가족 단톡방이나 메신저로 휴대전화 요금을 그날부터 25%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면,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2026년 9월 15일 이 메시지를 거짓 정보로 규정하고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어요.
다만 메시지에 나오는 25% 할인 제도 자체는 실제로 있습니다. 새로 생긴 것도, 기존 할인에 더해지는 것도 아닐 뿐이에요.
단체 채팅방으로 퍼지는 할인 안내 메시지 개념 컷 — 출처: 개념 컷 · agy 자가 생성
유포 메시지의 주장
휴대폰 요금 할인 메시지가 다시 퍼진 시기 — 출처: 미디어오늘·머니투데이·한국경제·아시아타임즈 보도 기반 자가 렌더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9월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가족 단톡방에서 받은 메시지가 사실이냐는 글이 올라왔고, 같은 내용이 Threads로도 퍼졌어요.
| 메시지 주장 | 실제 |
|---|---|
| 대통령 공약으로 새로 시행 | 2014년부터 있던 제도 |
| 받은 날부터 할인 시작 | 2017년 9월부터 25% |
| 약정 할인자도 25% 추가 | 중복 할인 없음 |
| 가입자가 직접 신청 | 신청은 맞음 |
메시지에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신청 전화번호도 적혀 있어요. 한국경제는 이 번호가 실제 통신사 상담 번호라서 메시지가 더 그럴듯해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방미통위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하거나 상담받지 말라고 당부했어요.
같은 메시지는 처음이 아닙니다. 2016년에는 특정 국회의원 덕분에 할인이 시작됐다는 형태로, 2017년에는 대통령 공약으로 20% 할인된다는 형태로 돌았고, 할인율이 25%로 오른 뒤인 2020년에는 숫자만 바뀌어 다시 퍼졌어요. 아시아타임즈는 2023년 6월 1일 같은 메시지가 돌면서 메시지에 적힌 통신사 요금할인 전담센터에 전화가 폭주했다고 전했습니다.
2026년 확산은 9월 18일 아이폰 18 출시를 앞둔 시점과 겹쳤어요. 방미통위는 신규 아이폰 출시 전후 요금 할인을 내세운 온라인 허위·기만 광고 피해를 함께 경고했습니다.
실제 제도, 선택약정 할인
선택약정 할인율 변화 — 출처: 미디어오늘·정책브리핑 기반 자가 렌더
메시지가 가리키는 제도는 선택약정 할인입니다. 휴대전화를 살 때 통신사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통신사와 1년 또는 2년 약정을 맺고 매달 요금의 25%를 할인받아요.
제도는 2014년 10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과 함께 도입됐고, 할인율은 12%에서 2015년 20%, 2017년 9월 25%로 올랐습니다. 단통법은 2025년 7월 22일 폐지됐지만 선택약정 할인은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옮겨져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요.
스마트초이스가 든 예시로 계산하면 월정액 5만 5,000원 요금제에서 할인액은 월 1만 3,750원, 24개월이면 33만 원입니다.
방미통위는 선택약정 외에 이동통신사가 추가로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는 없다고 밝혔어요. 과거에 단말기 지원금과 별도로 요금의 25~30%를 할인해 주던 의무약정할인제도는 2015년 이후 폐지됐습니다.
추가 25% 할인은 없고, 25% 선택약정은 2017년부터 있던 제도입니다
선택약정 미가입자 현황
선택약정 미가입자 규모 — 출처: 노종면 의원실 자료(시사저널 보도) 기반 자가 렌더
메시지가 반복해서 확산하는 배경에는 실제로 25% 할인을 놓친 사람이 많다는 사정이 있어요.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4년 8월 말 기준 선택약정을 받지 않는 가입자는 1,229만 7,811명으로 전체의 26.2%였습니다.
이 가운데 약정이 끝난 뒤 1년 넘게 무약정으로 지낸 사람이 673만 1,103명(미가입자의 54.7%)이에요. 의원실은 미가입자 전원이 선택약정에 가입했다면 할인받을 수 있었던 금액을 1조 3,837억 원으로 계산했습니다.
모든 미가입자가 손해를 본 것은 아니에요. 단말기를 곧 바꾸거나 통신사를 옮길 계획이라 약정을 피한 사람도 있고, 과기정통부는 이런 경우 약정 없이 비슷한 수준의 할인을 주는 온라인·무약정 요금제를 대안으로 안내해 왔습니다.
대상 확인과 신청 방법
대상 확인과 신청 정리 — 출처: 본문 정리 · 자가 렌더
대상 여부는 메시지 대신 통신요금 정보 포털 스마트초이스에서 확인합니다. 휴대전화 키패드에 *#06#을 누르거나 설정 메뉴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찾아 25% 요금할인 대상단말기 조회에 입력하면 돼요.
🔗 링크 첨부 - https://m.smartchoice.or.kr/smc/mobile/find_discount.do
선택약정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가입자만 받을 수 있고 알뜰폰은 대상이 아니에요. 지원금을 받고 산 단말기라도 지원금 약정 기간이 끝났다면 가입할 수 있고, 자급제폰·해외 구매 단말기·중고폰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청은 통신사 대리점·판매점, 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 해요.
단통법 폐지 이후에는 선택약정 가입자도 대리점·판매점의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통신 3사가 폐지 직전 유통망에 안내한 방식으로는 24개월 약정 기준 6개월 안에 더 싼 요금제로 바꾸면 차액을 위약금으로 낼 수 있어, 가입할 때 조건을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통신사가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문자로 알려 주는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는 2026년 10월 시행돼요. 그 문자와 이번 거짓 메시지는 다른 것입니다.
최적요금제 고지 — 10월부터 통신사가 먼저 알려줍니다
참고 출처
- [네이트 뉴스·매일경제] 오늘부터 통신비 25% 더 할인? 온라인서 퍼진 거짓 정보 (방미통위 9월 15일 발표)
- [외교저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휴대전화 요금 25% 추가 할인 거짓광고 주의 (아이폰 18 출시 앞 허위·기만 광고 경고)
- [머니투데이] 폰 요금 25% 할인, 신청 빨리,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 문자 정체 (뽐뿌 게시글·과거 유포, 2026-09-13)
- [한국경제TV] 오늘부터 통신비 25% 추가 할인? 온라인서 퍼진 메시지 확인해보니 (실제 상담 번호 분석, 2026-09-12)
- [아주경제] 통신비 25% 더 할인 문자 돌던데, 진짜 대상자 따로 있다 (스마트초이스 계산 예시·대상, 2026-09-13)
- [미디어오늘] 휴대폰 25% 요금할인 카톡 메시지 믿어도 될까 (2016·2017년 유포·할인율 변천, 2020-11-27)
- [아시아타임즈] 대통령 공약 통신비 25% 추가 할인 스팸 문자 횡행 (2023-06-01)
- [시사저널] 1230만 명이 통신비 25% 할인 못 받았다 (미가입자 통계, 2024-09-24)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휴대폰 요금 25% 할인받는 선택약정 꼭 챙기세요 (도입·상향 시점, 무약정 요금제 안내, 2021-05-17)
- [머니투데이] 약정 vs 지원금 고민 끝, 단통법 폐지 후 바뀌는 것 (추가지원금·위약금, 2025-07-16)